성주향교(전교 이대열)는 지난 26일 유림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제`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초헌관에 이대열 전교, 아헌관에 여구연, 종헌관에 이창기, 동분헌관에 박근희, 서분헌관에 정담, 대축 낭독에 송우선 씨가 맡았으며, 이종목 씨 집례로 제례를 올렸다.
이어 주요사업 실적보고, 감사 보고 등 정기총회를 실시했으며, 이 전교는 인사말에서 "그동안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웃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다하며, 서로 믿고 돕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확산해 나가는데 힘써준 유림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성인 등 인성교육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2555년 전 탄생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인과 한국의 선현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전국 향교에서 동시에 봉행된다.
특히 성주향교에서는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춘·추계 석전대제를 지내며 공자를 비롯한 그 제자 및 선현들의 뜻을 추모, 충효교실을 개최하는 등 잊혀져 가는 옛 유교의 도리를 가르치고 후학을 지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