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성주군 학교폭력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성주군, 성주교육지원청, 성주경찰서, 청소년 관련기관 단체장으로 구성된 18명의 학교폭력 대책위원들이 참석해 유관기관별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폭력 예방 및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다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특별히 관심이 필요한 대상을 위한 사례관리 및 심리상담치료 프로그램 마련, 가정 내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모교육 실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항곤 군수는 학교폭력 대책위원으로 위촉된 1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전하며, 이와 함께 "마음놓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