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추위에 움츠렸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의 기운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너도나도 산으로 들로 걷기, 달리기, 하이킹, 산행 등 각자의 취미대로 건강을 지키고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에 접어든 것 같다.
하지만 이맘때면 불청객인 황사가 발생하여 건강을 지키려다 오히려 황사로 인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염, 천식, 가려움 등의 피부질환에 걸릴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황사현상은 3∼5월경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황사의 발원지인 유라시아대륙 중심부의 매우 건조하고 강수량이 적어 부서지기 쉬운 황토 모래입자가 폭풍이나 강한 바람에 날려 상승기류를 타고 멀리 이동하면서 서서히 강하하는 흙먼지를 말하며 우리의 인체 및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기준에 따라 예보 및 특보가 발령되므로 황사에 대한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이행하여야 할 것이다.
1. 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여 외출을 할 때는 황사방지용 마스크, 안경 등을 반드시 착용한다.
2.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는다.
3.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손발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4. 평소보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기 위하여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5. 황사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꼭 닫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하며 자주 청소한다.
6. 노상, 포장마차 등 야외조리음식은 황사오염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한다.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계절 불청객 황사에 적절히 대비하여 건강한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여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