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구시 북구 매천동에 소재하는 성심사에서 청해당 선관 대종사 품서식이 열렸다.
이날 혜공 스님(총무원 종회부의장), 경묵 스님(대구종무원장)과 정암 스님(대구지방종회의장), 문도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 명이 품서식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다.
품서식은 영범 스님(대구종무원 총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고불문 낭독, 대종사 행장보고, 품수수여 전달 및 추대패 증정, 축사, 설법,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여법하게 진행됐다.
대종사에 품수하신 청해당 선관 스님은 1931년 가천면 신계리 출신으로 10세가 되던 해인 1941년 2월 해인사에서 김이원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신석주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이후 1950년 해인사에서 김원공 스님을 법사로 건당, 1965년 10월까지 속리산 법주사, 세계사에서 주석한 바 있으며, 1970년 대구 성심사 주지로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선관 스님은 대구경북 교구 사정위원장, 종회의원, 자문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중앙 원로위원으로 추대됐다. 그리고 2001년 태고종 종정으로부터 종사법계를 품수 받고, 태고종 창종 때부터 현재까지 종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종사 법계를 품수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