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성주군에 낙뢰를 동반하며 내린 1∼2㎝ 크기의 우박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 농정과(5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40분부터 약 4시까지 20여분 간 우박이 내렸으며, 그에 따라 총 5개면(가천·수륜·벽진·초전·금수)의 105.8㏊, 156농가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가천면으로 32.3㏊ 35농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그 뒤를 이어 수륜 32.2㏊ 77농가로 나타났다. 벽진은 22㏊ 23농가, 초전 17㏊ 19농가, 금수 1.6㏊ 1농가로 집계됐다. 서부지역의 피해가 큰 만큼 사과(63.8㏊ 105농가)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이어 자두(39㏊ 42농가), 배(2.8㏊ 5농가), 콩(0.2㏊ 4농가)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각 면별로 피해가구에 대한 농어업재해조사 및 복구계획수립지침에 따라 6월 1일까지 정밀조사를 벌였으며, 재난지수 300이상의 가구에 대해 복구계획 확정 시달 후 예산조치 및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들이다. 군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이번 우박 피해 농가 중 100여 농가는 가입을 했지만 50여 농가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 농가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전체 사과 농가 중 70% 정도는 보험에 가입을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 그렇지만 자두 농가 대다수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피해복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각 면별 피해규모를 조사해 취합 중이며, 재난지수를 산출해 최대한 빠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대다수의 농가가 재난지수 1,001∼1,500에 해당돼 150만 원 정도의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총 156농가에 약 1억5천만 원의 복구비가 지원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요즘 들어 이상기후로 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25%만 자부담하면 되는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추후 피해를 입어도 복구가 수월한 만큼 과수농가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최종편집:2025-05-22 오후 05: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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