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4개월 동안 군 전역에 걸쳐 폐건전지와 형광등을 집중 수거키로 했다고 밝혔다.
폐건전지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데 유용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일반쓰레기 등과 함께 매립이 되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
그러나 재활용 할 경우에는 철, 니켈, 아연 등을 회수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또 폐형광등에는 신경장애를 유발시키는 독성 물질인 수은이 함유돼 있어 이러한 물질들은 반드시 적정하게 수거 처리돼야하는 대상이다.
군에 따르면 이러한 유해폐기물을 지속적으로 분리수거한 결과 작년 한해 폐건전지 4톤, 형광등 2만3천여 개를 수거, 경북 타 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올해는 작년대비 140% 목표를 상향 설정해 수거할 계획이다.
군은 원활한 수거를 위해 학교, 공공기관, 군부대, 사회단체 등과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일반가정 및 공동주택에 안내문을 발송해 9월과 10월에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대규모사업장과 1일 300kg이상 폐기물배출사업장은 사업장내 폐전지 전용 수거 운송함을 설치해 수거하고, 마을별 수거되는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성주환경안정화사업소에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군에서 종합 수거 후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한국조명재활용협회로 배송한다.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무심코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하는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에 대한인식전환의 계기가 돼 가정 내에서부터 폐기물을 분리 배출하는 등 선진화된 군민들의 환경의식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