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의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제6대 후반기 성주군의회의 중책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저와 성주군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담는 큰 그릇으로 주민의 복리증진, 창의·혁신을 통한 바른 의회상 정립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진정한 봉사자로서 맡은바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집행부와는 수레의 양바퀴처럼 견제와 균형을 통해 희망과 기쁨의 씨앗을 뿌리고 알찬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지혜와 의견을 모아주시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과 군정에 반영해 성주군의 발전을 위해 이 몸 바쳐나갈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질문2
후반기 새 출발을 위해서는 전반기를 뒤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기 의회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2년의 전반기 의정활동 기간 동안 제6대 의회는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의욕적인 성과를 남겼다고 자부하지만 군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지난 10년 6월 3일 8명의 의원으로 원 구성을 해 희망찬 새성주 건설 희망의 불을 밝히기 위해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희망과 도약으로 군민과 함께 땀 흘리면서 지역발전과 미래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나름의 의미를 찾아볼까 합니다.
제165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회의 회의를 개최해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주요업무 청취,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주요사업장 방문, 각종 조례안 심의·의결 등 회기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171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임기 초 의정활동비 동결을 시작으로 건의안 5건, 의원 발의 조례안 14건, 군정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관내 각 기관들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은 적기에 처리해 주민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민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안건들이 있지만 제6대 전반기 성주군의회는 군민 여러분들의 애정과 관심 속에서 발전하고 군민의 마음을 읽어 목마른 주민에게는 물이 있는 곳으로, 가려운 곳이 있는 주민은 이를 긁어 주는 희망과 기쁨의 씨앗을 뿌렸다고 자부합니다.
질문3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들의 공약사항 이행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공약이행이란 선거운동을 할 때 입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제시하는 공적인 약속이며 당선 후 실천하겠다는 정책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의민주주의의 바탕은 정직과 신뢰라 할 수 있습니다. 선거공약은 군민께 스스로 공개하고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성주군의회 제6대 의원들의 공약의 공통점을 보면 지역경제 살리기, 선진농업 육성, 경쟁력 갖춘 지역교육, 다양한 복지정책, 지역의 균형발전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각자 견해의 차이는 있겠으나 성주일반산업단지의 100% 분양을 위해 집행부와 군의회의 전방위적인 활동, 참외박스 경량·규격화 사업의 전면 시행으로 농가소득의 획기적 증대, 서부권 관광벨트화 사업의 단계적인 추진, 성주군별고을교육원 건립을 위한 분위기 조성 등의 사업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공약의 이행차원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군민들에게 양치기 소년으로 비춰져서는 안 되겠지만 앞으로 남은 2년여의 기간 동안 그 공약의 이행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질문4
지난 5대 의회와 비교해 차별화 된 의정활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풀뿌리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초의원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의회 회기 기간 중 민주정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방청을 권장했으며,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의정연구회`라는 자체 연구모임을 조직해 매월 2회에 걸쳐 1인 1건 이상의 연구 과제를 정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효 관련 조례나 학교폭력 예방, 골목상권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은 순수 의원 발의로 제정해 군민에게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의회 원에서만 머물지 않는 군정의 추진을 위해 각종 건의안을 채택하여 중앙 및 관계 기관을 직접 방문해 예산지원 약속을 받는 등 잠시도 쉬지 않은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은 역대 의회와 다르다 하겠습니다.
질문5
집행부와의 소통과 협력, 비판과 대안제시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행복한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는 지방의회와 집행부가 각각 별도로 존재하는 기관분리형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초의회의 가장 훌륭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로는 지방의회와 집행부 간의 대립으로 야기되는 견제와 균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견제와 균형에 있어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의회의 성격이 균형보다는 견제 쪽에 치우친다면, 집행부와 의회 간의 크고 작은 마찰이 끊이질 않을 것이며 끝없는 대립으로 인한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적절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고 의회가 집행부에 끌려간다면, 집행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군민의 복리증진이나 지역발전보다는 행정의 편의 위주로 정책이 결정돼 의회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집행부와 의회간의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행정과 의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가 저절로 바뀌어 지거나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의원 모두와 집행부 공직자 모두가 군민의 대표, 군민의 일꾼이라는 공인의 신분을 인식하고 스스로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만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6
군민 여론 수렴과 군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현장방문 등 활발히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통해 확인된 군민들이 원하는 성주군의 방향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지방자치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풀뿌리민주정치를 기본원리로 합니다. 스미스는 "지방자치정부는 민주주의의 고향이다"라고 하면서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991년에 부활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의견이 우선 시 되고 지방의회에 의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중앙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저희 의회는 지역의 주요 현안과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농업인 단체, 지역농협장, 학교운영위원회 등 지역을 대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고 있으며 지역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해 그 지역의 어려움을 몸소 체득하는 일정을 회기 중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군민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읽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진정 그분들이 바라는 것은 크지도 많지도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려 다함께 잘 사는 성주를 만들고 군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한 성주를 만들어 달라는 여론이 많았습니다.
덧붙여 의원이나 공무원 개인의 청렴도를 높여야 신뢰받을 수 있는 군정이 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기존의 구태의연한 제도에서 벗어나는 혁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군민이 바라는 군정은 기본에 충실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일을 열심히 수행하는 것일 것입니다.
질문7
의정활동을 위한 의원들의 자기 계발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지방의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원의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합니다.
정부 정책의 고도의 전문화 대의기관의 비능률성과 비전문성, 그리고 입법 대의기관인 의회의 행정의 전문성 결여가 그 중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회가 점차 빠르게 변화하고 다변화되면서 지방의회에 대한 기대와 요구 또한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의원들은 주민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에 대한 이해 즉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우리 지방의원들은 좀 더 큰 맥락에서 자신의 의정현안과 행동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인기영합주의나 당리당략에 휩싸여 본문을 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질의 향상과 올바른 양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정활동 전문성 제고와 비회기를 이용한 선진의회 벤치마킹, 이미 활동을 하고 있는 의정연구회의 활성화, 업무연찬과 법령연구가 필요하며 의원 개개인의 전문화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정보습득과 필요하다면 외부의 전문가를 초빙, 위탁교육을 하는 등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질문8
후반기 의장으로서 각오와 함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제6대 성주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밥값 하는 의회, 일하고 섬기는 의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초선의원들의 힘찬 패기와 재선의원들의 경험과 관록이 조화를 이뤄 군민을 위한 의회상 구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탁상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며, 군민과 늘 소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의회가 입법기관인 만큼 법령의 범위 내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조례 제정에도 적극 힘쓸 것입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조례 제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성주 건설에 매진할 것이며 이 모든 것은 집행부와 의회의 조화,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이 필요한 일들입니다.
질문9
끝으로 군민에게 하실 말씀을 해주십시오.
군민 여러분!
성주군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와 의원 모두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성주군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지만 열정을 다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지금부터의 2년 더욱 더 분발하고 한층 더 성숙된 성주군의회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