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 성주일반산업단지 100% 분양 성과의 비밀 □ 2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 `기업하기 좋은 성주` 실현 가능한가 수많은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농촌지역의 경우 도시에 비해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위주로 한 1차 산업인 농업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농촌지역들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FTA 등으로 인해 농업의 핑크빛 미래를 장담할 수만은 없기에 도농복합도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성주군 역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성주읍 학산․금산․예산리 일대 85만㎡ 규모로 조성 중인 1차산업단지는 이미 100% 분양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이와 함께 2차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함에 따라 지역민 소득증대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각 지자체에서 조성 중이거나 이미 조성한 모든 산업단지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지역경제를 위해 거액의 사업비를 투자해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기업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 채 분양실적이 저조한 경우 등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에 본사 기획취재팀은 현재 조성 중인 1차산업단지와 향후 조성 예정인 2차산업단지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아울러 대구 성서공단, 구미공단 등의 성공한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참외만으로는 부족하다 도농복합도시 만들어야 세계의 명물로 위상을 떨치는 성주참외가 현재는 성주를 지탱하고 있는 가장 큰 기둥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FTA, 이상기후 등 농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게다가 농가 수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기에 오로지 성주참외에 성주의 미래를 맡기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성주는 그 대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농촌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닌 도농복합도시로의 전환을 내세우며 성주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위치는 성주읍 학산․금산․예산리 일원이며, 면적은 85만㎡, 사업시행은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맡았다. 유치업종은 조립금속, 기계장비, 전기전자,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제조업 등이다. 그동안의 경과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2006년 11월 산업단지 후보지 입지여건 검토 및 운영위원회 구성 △2007년 3월 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계약 △2007년 5월 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2007년 10월 2009년도 국가예산확보 건의조서 제출 △2007년 12월 성주군-경북개발공사 산단 조성 협약체결, 일반산단 지정 승인 신청 △2008년 5월 산단지구지정 승인 △2009년 3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 완료 △2009년 4월 교통영향분석개선 협의 완료 △2009년 5월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2009년 7월 일반산단 지정(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지형도면 등 고시 등을 거쳐 2009년 11월 일반산단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성주의 취약한 지역산업 구조 개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일반산단을 조성하게 됐다"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확장 등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진행함에 있어 담당 부서는 물론 전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현재는 단지 내 도로포장을 진행 중이며, 부지조성공사는 올해 12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력, 생활용수, 공업용수 공급은 9월 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순항에 순항을 거듭해 8개월만에 100% 분양 부지조성비 748억 원 등 총 사업비 1천66억 원이 투입된 일반산단. 이렇듯 막대한 예산과 시간을 투자했지만 그에 따른 분양실적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성주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산단에서 입지여건 등 각종 장점을 제시하며,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하지만 그에 대한 걱정은 오래 가지 않았다. 1차 분양 접수 결과 25%라는 우수한 분양실적을 나타냈으며, 그 여세를 몰아 분양 시작 8개월만에 100% 분양이라는 믿기 힘든 실적을 거양했다. 이 소식을 접한 지역민들은 이른바 󰡐대박󰡑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란불이 들어왔다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군은 일반산단의 장점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IC에서 5분, 경부고속도로 왜관IC에서 10분 거리라는 접근성과 함께 국도 30호, 33호선 및 지방도 905호선과 연결되는 교통망을 내세웠다. 그리고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대구성서공단과 30분 거리에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이 수월하게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입지지원보조금, 이전보조금 등의 보조금지원과 각종 세제지원, 금융지원, 행정지원 등 기업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저렴한 분양가(38만8천774원/㎡당), 높은 토지 사용율(건폐율 80%)도 100% 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는 데 일조했다. 군 관계자는 "알다시피 성주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며,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기업들의 문을 두드린 결과 타 지자체에서도 부러워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지자체장을 비롯한 전 공직자, 여기에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쳤기에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단기간에 높은 분양률과 함께 우량기업을 유치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중에서도 조기분양을 위해 군수 및 관계자들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유치전략󰡑을 펼침으로써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항곤 군수는 "일반산단의 성공적 분양과 함께 향후 아파트 건립 및 2차산업단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군정 전반이 선순환구조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반산단 조성 완료 시 농업과 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의 변모를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성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2팀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5-05-23 오전 10:45:4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