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진초교 출신으로 이뤈 벽진산악회(회장 장태훈)가 지난달 22일 경남 함양군 다볕자연학교에서 회갑을 맞은 40회 졸업생 회원 15명에게 회갑연을 열어주었다.
회원 160여 명이 황석산 등반을 마친 후 도우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날 회갑연에서 장태훈 회장은 "회갑을 맞이한 선배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는 전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준비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긴 만큼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장 회장은 그러면서 "40회 선배들은 6·25 한국전쟁의 혼란한 시기에 때어나 그 어느 기수보다 눈물겨운 가난체험을 극복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왔다.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와 자기회생을 바탕으로 고향후배들의 화합의 장인 벽진산악회를 2001년 발족해 현재 12개 기수 362명의 회원으로 훌륭한 산악회로 거듭났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회갑을 맞은 안삼수 회원은 평생 잊지 못할 큰 잔치를 베풀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 산악회가 더욱 발전돼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갑연은 청원주, 케이크 절단, 건배제의와 성주에서 준비해온 삼계탕과 과일, 음료 등으로 만찬을 즐겼다.
이어 화합을 위한 회원들의 노래솜씨와 색소폰 연주가 한데 어우러지는 가운데 김한규 회원의 춤과 노래는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는 등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벽진산악회는 2001년 4월 대구 앞산 산행을 시작으로 태동했으며, 현재 12개 기수 326명의 회원을 구성, 매월 산행에 나서 동문 간 정을 나누고 화합을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고향인 벽진면의 각종 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재구성주향우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장 회장은 대구광역시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협의회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