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금산·예산리 일원에 96만㎡ 규모로 추진하는 성주2 일반산업단지에 대해 경상북도로부터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최종 승인을 13일 받았다.
지난해 8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해 지방재정투융자심사 사전환경성검토, 예비입주의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1년여 만에 지정·고시됐다.
군은 성주2 일반산업단지지구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총 9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하반기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 2015년 말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립금속, 전기·전자, 기계장비, 자동차관련부품, 기타 제조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항곤 군수는 "성주일반산업단지 분양 성공으로 현재 16개 기업체가 건축허가 및 착공 중에 있으며, 소재지 내 대규모 아파트단지조성 등 건축경기가 일고 있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움직이고 있어 산업단지의 파급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성주일반산업단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주2 일반산업단지를 성주군이 직접 시행함으로써 분양가를 크게 낮출 수 있어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아주 높아 조기에 분양완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조성을 위해 군은 이달 초 지장물 조사에 들어갔고, 9월 초 감정을 시작해 11월 경 토지보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성지에는 437필지 220명의 토지소유자가 있다.
군 관계자는 "최종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40~42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분양업체수는 내년 3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알 수 있지만, 실제 기업유치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이웃 칠곡의 60만 원대 보다 저렴한 분양가이다.
기반시설과 관련해 관계자는 "폐수처리는 1차 단지에 조성중인 폐수종말처리장을 이용하면 됨으로 관로만 매설하면 된다. 공업용수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이로 인해 토지 이용률이 1차 68%보다 상회한 71%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올 12월 준공 예정인 성주일반산업단지와 더불어 성주2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55만평의 대규모 산업단지로서 1조5천억 원의 투자유치와 1만5천여 명의 일자리창출은 물론 인구증가 효과와 연 간 100억 원의 안정적인 세수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명실 공히 도·농복합형 자족도시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