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7일 대구대학교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성주군과 (사)한국지역지리학회가 주최하고 역사지리 관련 교수, 문화재관련 전문가, 언론인, 성주군 지역발전협의회 위원, 관계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의 문화 생태적 경관과 가치, 백두대간의 가야산과 구곡문화`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대학교 이보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대구대학교 손명원 교수는 `가야산 국립공원의 지형자원 분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가야산 분석과 지형경관의 가치를 네 가지로 소개하며, 학술적 가치로 만물상의 토르, 생태적 가치로 하천 습지, 문화적 가치로 포천구곡, 심미적 가치로 만귀정 등을 소개했으며, 이에 대한 관광자원화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성신여자대학교 박경 교수는 `성주권 가야산과 백두대간 간의 산지관련 체계의 분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가야산과 백두대간의 관련 자료 제시와 가야산이 백두대간의 한 줄기로서 형성되고 있는 점과 동·식물 자원 분포를 통해 보아도 백두대간의 생태축과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백두대간 등정의 주요코스로 인정하는 많은 등산인이 존재함으로 이를 이용한 장소 마케팅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주제 발표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전영권 교수는 `성주권 영남유림의 문학 옛길 발굴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구곡문화의 기원과 현황, 한강 정구 선생의 무흘구곡·선유문학길, 응와 이원조 선생의 포천구곡, 낙재 서사원 선생에 대한 연구내용을 소개했다. 전 교수는 활용방안으로 무흘구곡과 포천구곡의 장소 고증과 관광자원화 방안, 낙동강과 성주군의 백천·신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동안진의 복원과 이를 중심으로 한 선유문학탐방 벨트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에 이어 대구대학교 임석회 교수를 좌장으로, 양보경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장(성신여대 교수), 기근도 경상남도 문화재전문위원(경상대 교수), 언론사 기자 등이 참여해 발표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정경식 기획감사실장은 "그동안 성주군은 가야산의 가치 조명과 아울러 보존과 활용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그 활용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심포지엄, 포럼 등을 개최해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조언을 듣고 백두대간의 가야산과 유림문화 발굴과 전승에 관한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동 기자
최종편집:2025-05-23 오전 0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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