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중학교는 지난달 22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빨래`를 관람했다.
창작 뮤지컬 빨래는 일본으로 수출돼 라이센스 공연이 되기도 하고, 희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학습활동으로 대본의 일부와 작품에 대한 소개가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웃들의 정겨운 인생살이가 빨래를 하며 구겨졌던 마음과 고민을 털어낸다고 표현한 희망이 담겨진 내용이다.
송두한 교장은 "뮤지컬을 보는 동안 빨래를 하면서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며, 잘 다려진 내일을 걸치고 살아가는 희망적인 모습에 학생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이번 공연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고 희망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