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역사 기록하는 산 증인으로
건강한 풀뿌리 언론 정립을
행정 독려하고 군민 선도하는
초심과 열정으로 독자에 보답할 터
수해 고비 함께 이겨내며
공동체의 꿈 회복해야"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성주신문을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늘 수고하시는 기관단체장과 경향각지에서 성원을 보내 주시는 출향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방자치제 시행과 함께 출발한 성주신문이 올해로 열여덟 살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지역여론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아끼고 지원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흔들림 없이 달려와 오늘 뜻 깊은 18주년 기념식과 함께 2012년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시상식을 갖게 되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선비의 고장이면서 출향인들의 가슴 속에 늘 고향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성주가 민선 5기에 들면서 새로운 시도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항구적인 성주발전을 위해 지방산업공단과 서부권 관광산업 개발 등으로 대도시 인접군의 장점을 살리고 균형적인 산업발전으로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희망의 새성주를 건설하고 있을 즈음 태풍 산바의 내습은 우리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읍 소재지의 반이 물에 잠기고 생활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의 시름이 깊을 때 이웃이 보여준 온정과 쏟아지는 구호물품을 보며 아직은 사회가 따뜻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빨리 복구를 완료하고 항구적인 수해방지의 노력을 기울여 다시는 민심이 이반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지역언론을 다짐하며 척박한 환경 속에서 창간한 성주신문은 지난 18년 동안 군민이 주인인 신문, 군민의 손으로 만드는 군민신문, 우리 고장 성주의 삶과 꿈을 담아내는 풀뿌리 언론의 정립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신문은 시대를 담는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성주신문은 있는 그대로를 투영하는 정직한 거울이 되어 성주의 역사를 성실하게 기록하는 산 증인으로 군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과거의 종이신문들을 디지털화하여 성주의 역사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검색할 수 있으며 PDF파일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의 개편작업을 완료하고 스마트시대에 맞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미디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영상 중심의 성주방송 구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으며, 또 다른 의미의 새로운 도전으로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성주신문은 건전한 지역언론 육성을 위해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로 매년 선정됨으로써 지역의 위상제고에 기여했으며 수준 높은 편집과 제작환경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지역신문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기획취재를 올해는 6편이나 보도하였으며 제호 서체의 변경 등 지면개선을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가적인 문제인 출산 장려 청소년문화축제와 초중학생 인재육성을 위한 NIE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명현거유를 배출한 선비의 고장이며 출향인의 가슴 속에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한 고향으로 남아있는 별고을 성주, 이 자랑스러운 성주에서 창간 초기의 초심과 열정으로 지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임을 다짐합니다.
군민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일에는 몸을 사리지 않고 발로 뛰는 군민의 대변지로 거듭나겠습니다. 모든 이들이 고루 혜택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을 독려하고 군민을 선도하는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론을 추구하는 언론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며, 창간 18주년에 즈음하여 성주신문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2012년 자랑스러운 성주인으로 선정되신 신동욱 님과 성문숙 님, 그리고 우영창 님께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