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난 6월 사단법인 한국웅변인협회가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한 대통령상타기 「제6회 세계 한민족 우리말 웅변 경상북도대회」에서 「바람처럼 향기처럼」이란 연제로 특상을 수상한 배혜영 어린이(성주초등 6년)의 열변 내용이다. 「바람이 오솔길을 휘적휘적 거린다. 길섶에 벌레소리가 마디마디 끊어진다. 바람이 넓은 들을 헐레벌떡 뛰어간다. 들판에 풀꽃 향기가 갈래갈래 흩어진다」 여러분! 이것은 지난 5월5일 어린이날 서울 리틀엔젠스 예술회관에서 열렸던 제19회 MBC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중국 연길 중앙소학교 6학년 최단 어린이가 부른 바람이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쉬운 노랫말과 쉬운 가락, 그리고 전통적인 모습으로 고운 노래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중국동포 최단 어린이.머나먼 중국땅에서 살아가면서도 우리말 우리 글을 자랑스럽게 사용하며 한민족의 얼을 이어가는 최단 어린이의 노래를 들으면서 저는 우리말, 우리 노 래의 아름다움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의 말과 글은 남북한은 물론이요,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한민족 한겨레를 뜨겁게 단합시키는 가장 소중한 것이기에 이토록 소중한 우리의 말과 글을 더욱 더 아름답게 갈고 닦아서 전세계 곳곳마다 시원한 바람처럼 싱그런 풀꽃향기처럼 번지게 하자고 힘차게 외칩니다. 여러분! 세계의 언어학자들은 우리의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과학적인 문자라고 극찬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점의 간판에도 과자나 학용품에도 온갖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머나먼 외국에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우리의 말과 글을 배우고 익히며 한민족의 얼을 이어가는 해외동포들의 눈물겨운 정신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국민된 우리가 우리말 우리 글을 업신여긴다면 어떻게 자랑스런 문화국가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때문에 우리 어린이는 한글 맞춤법부터 똑바로 익히고 우리말 아름답게 가꾸기 운동이 바람처럼 향기처럼 전 국민의 가슴마다 번 져 나갈 때, 자랑스런 문화국가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있게 주장합니다.
최종편집:2024-05-14 오전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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