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이 정부의 제2기 신활력사업 지역으로 재 선정됐다. 전국에서 13개,
경북에서 3개 지역이 탈락한 가운데 재 선정되었음은 축하할 일이며,
이로써 내년부터 3년 동안 총 72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돼
郡 ‘참외구조고도화’사업은 큰 탄력을 받게 됐다.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보낸다.
그러나 ‘참외구조고도화’사업이 진정한 의미에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인가?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려면 어떻게 추진해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신활력사업이란 중앙 정부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집중 지원해
활력을 줌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생겨난 정책이다.
그렇다면 신활력사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두고두고 촉매역할을
할 수 있는 아이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즉 세수확대, 고용창출,
인구증가, 소득증대 등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사업 선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짚어보면 ‘참외구조고도화’사업은 생각해 볼 여지가 많다.
지난 1기 사업의 초점은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규격상자 정착에 맞춰졌다.
2기 사업도 유통센터 확장과 참외재배시설 현대화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군 전체 가구의 30%에 못 미치는 참외재배 농가와 참외유통에 관련된
집중투자로는 지역전체에 미치는 활력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일부 농가소득증대와 일손 덜기를 제외하고 세수확대, 고용창출,
인구증가 등과는 분명 거리가 있다.
‘참외구조고도화’사업으로 정부지원을 얻어낸 것은 백 번 잘한 일이다.
하지만 세부사업내용 선정과 추진에는 보다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법령과 규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활력요소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또‘참외구조고도화’아이템 외에 지역발전에 두고두고 활력을 줄
아이디어는 많다. 이 아이디어들을 체계화해 사업으로 연계시키는 것은
공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