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과채류시험장 선충연구팀, 올 하반기부터 사업착수 성주지역 선충피해 50%수량감소로 매년 5백70억원 손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친환경 정밀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성주지역을 위시해서 남부의 시설과채류 재배지대에서는 어디든지 참외에 기생하는 뿌리혹선충의 피해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량이 대폭 감소되며 수확이 한창인 6월을 전후해서 덩굴전체가 시드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뿌리혹선충의 피해다. 현재 금년도의 참외 재배 작기가 거의 끝 나가는 시점임을 감안, 내년도의 더 나은 영농을 위한 새로운 영농의 설계가 필요한 시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연작의 피해를 측정해서 내년도의 영농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연작피해중의 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뿌리혹선충이라는 것.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는 우리나라 전역 시설참외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별, 필지별로 토양중에 있는 선충의 생존 밀도를 분석하고 농업인들에게 일일이 분석된 결과에 따른 대책을 제시하여 우편으로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 자료는 시험장내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영구히 관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참외 재배농가는 성주지역이 5천8백농가로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전국적으로는 1만호를 넘는다』며 『농가를 대상으로 필지별로 선충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과제로 친환경 정밀농업실천으로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참외하우스에서 성주지방의 참외의 연작실태는 10년 이상이 50%이상이며 뿌리혹선충의 포장감염비율은 60%이상에 이르고 선충의 종류는 고구마뿌리혹선충(Meloidogyne incognita)과 땅콩뿌리혹선충(Meloidogyne arenaria)으로 이들 두 선충이 성주지역에서만 약 50%의 수량감소를 가져와 경제적으로 매년 약 5백70억원의 손실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성주과채류시험장 선충연구팀에 의하면 뿌리혹선충의 생활사는 제2령 유충이 참외뿌리에 침입해 머리주위에 만든 이상거대세포를 흡즙 함으로서 점차 성장, 4회 탈피하여 선충이 되는데 하우스안에서 25일전후가 되면 1세대를 완료한다고 하며 암컷 선충 한마리가 1회에 낳을 수 있는 선충의 알은 수십개에서 500개정도까지 되므로 번식력이 왕성하다고. 따라서 성주군 대가면 대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는 이러한 선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성주지역의 5천8백농가를 시발로 하여 농가하우스 필지별 경작현황을 분석, 목록을 작성하고 2001년 후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우선 연작을 계속해온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는 농가 필지별로, 연작년수별로 선충의 밀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서 그 피해정도를 미리 알아내 필지별 방제대책을 강구 할 수가 있다는 것. 선충을 분석하고 DataBase화 할 연구진들은 과채류시험장에 근무하는 박소득 장장과 김동근 박사로 박장장은 `93년 경북대에서 선충학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과채류(참외,오이)에 대한 선충류의 생태 및 방제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대부분 뿌리를 생약으로하는 약용작물에 대한 선충의 생태 구명 및 방제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또 김 박사는 미국 알칸사 대학에서 역시 선충학전공으로 89년도에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에서 박사취득후 연수과정으로 8년간 근무하면서 선충에 대한 생물적 방제를 위한 특허취득 등 세계적인 선충학자로 활동해 오고 있다.
최종편집:2024-05-14 오전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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