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난달 29일 구미역 광장과 구미2번도로 일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에이즈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및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HIV감염인과 에이즈보균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실시됐다.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는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이다. HIV의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항HIV약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에이즈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 HIV 및 에이즈는 상당수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며, 올바른 콘돔 사용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경북적십자사는 이날 혈액과 따뜻한 마음을 의미하는 `레드리본`을 몸에 부착하고 콘돔과 핸드로션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구미역사 앞에서 플래시몹으로 진행된 인간 붉은 리본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세계 에이즈의 날 홍보를 했다.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보건강사회 장숙자 회장은 "에이즈는 불치병이 아니라 만성질환이라며 에이즈를 정확히 알수록 건강은 물론 안전한 성(性)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 경북지사 강보영 회장은 "199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 12월 1일을 꼭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보건 예방교육뿐만 아니라 차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경북적십자의 모습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