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 배재용 소장의 퇴임식이 지난 9일 센터 대강당에서 가족, 친지, 농업인 조직체 및 각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퇴임식은 감사패 및 전별금 전달과 직원들이 제작한 송별 영상으로 진행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배 소장의 지금의 모습은 39년 간 든든하게 내조해 준 부인의 노력이 컸다"며 "배 소장과 함께 일하면서 현명한 사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성주농업을 위해 그동안 헌신한 것에 감사하다"고 공직생활을 치하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배 소장은 74년 선산군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81년 성주군농업기술센터로 발령을 받아 경영상담계장을 시작으로 2013년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발탁됐다. 재임기간 동안 농촌진흥청장 표창, 농림부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 경북농촌진흥원장 표창 등 모범공무원으로서 표창을 수차례 수상했다.
배 소장은 퇴임사를 통해 "앞으로 성주농업 발전을 위해 해야 할 많은 일들을 후배 공무원들이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퇴임사를 마쳤다.
이에 아들은 편지 및 가족동영상으로 아버지에게 존경심을 표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