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합원님!
임오년 새해에 조합원님의 건승 하심을 기원 드립니다.
되돌아 보면 지난한해 축산업은 쇠고기 수입 자유화와 산지소값의 고공행진, 생우수입 자유화, 구제역 청정국 최종인증, 광우병파동, 쇠고기 구분판매제 폐지와 동시판매점 허용, 축산자조금법의 연내 입법화 추진 등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우리 성주축협의 지난 한해도 서부예금취급소의 금융사고와 대한제당의 소송에 휘말려 동분서주하였으며 그에 따른 임, 직원의 사퇴와 구속, 징계, 변상과 중앙회 감사, 조감위 감사, 농림부 감사원 감사 등 감사란 감사는 다 받았으며 지소2개소 폐쇄, 판매장 폐쇄와 동시 뼈를 깍는 구조조정으로 직원 9명이 명예퇴직하였고, IMF의 긴 터널 끝자락에서 노동조합 설립에 따른 진통속에 이ㆍ감사선거, 조합장선거, 대의원선거 등 조합장, 임원, 대의원이 전원 교체되는 전대미문의 선거를 치루는등 성주축협 설립이래 가장 어렵고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임오년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업무적으로는 예수금이 190억원대로 떨어진때도 있었으며 사료로 월300여톤으로 떨어지고 부실채권 비율이 전국최고라는 불명예도 감수해야 했으며 고객의 수가 줄고 조합원님의 축협사랑이 식고 직원들의 사기가 떵에 떨어진적도 있었습니다.
중앙회와 농림부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요구하며 자금지원등의 목을 죄였으며 구조조정법을 통과시켜 자기자본 잠식조합에 대한 통폐합과 청산등의 당면한 현안처리와 자구노력을 감수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어려움에 직면한 어려움의 연속이였습니다만 직원들은 조합이 정상화 될때까지 노조활동을 중단하기로 하였고 화합된 마음으로 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충만해 있으며 예수금도 매월 증가 하는 등 유동성 자금문제도 슬기롭게 극복해 왔으며 예수금도 220억원을 돌파하였고 임원님께서는 출무수당도 마다하고 오직 성주축협 살리기에 온 정열을 쏟은 한 해였고 이제 조합원님의 심려와 협조로 우리는 하나로 뭉쳤습니다.
조합원님!
올 임오년 한해도 사료의 원가공급으로 양축가의 축산소득에 기여코자하며 조합원님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도 저희 축협에 출하하여 제값 받기에 앞장서겠으며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의 확대와 한우개량사업의 적극적 추진으로 품질향상과 양축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운용코져 합니다.
신용사업은 손익사업에 역점을 두어서 예금고객 확대와 공제사업, 조합신용카드사업에 주력하면서 연체채권을 줄이고 어려운 대출농가에는 농신보 이용과 농가부채대체자금으로 유도하여 양축농가의 자금압박에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자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성주축협 이미지 쇄신에 노력하겠으며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를 통한 자금 확보를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으며 조합자체 독자생존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올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님!
성주축협 조합원님은 성주축협과 더불어 40년의 성장을 거치면서 지역 축산업의 발전과 축산업을 천직으로 알고 가축과 동거동락하며 살아온 양반골의 양축가로 참외 다음으로 소득이 높으며 IMF속에서도 가축사육두수가 줄지않고 오히려 사육두수가 늘어나는 진정한 양축인이지 않습니까?
자기자본 확대를 위하여 출자금 증대에 동참해 주시고 축협사료이용은 물론 출하도 우리조합을 이용해 주시고 여유자금은 축협을 이용해 주시는등 조합사업을 전 이용하여 주실때 성주축협은 다시 굳건히 일어 설것입니다.
임오년에도 어려움이 계속되리라 생각되지만 임직원과 조합원이 한마음이 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라고 이겨나갈 것이며 저와 임,지구언이 앞장서겠습니다. 먼 훗날 우리의 하나된 힘으로 성주축협을 다시 일으며 세웠노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조합원님의 하시는 축산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2002년 새해아침
성주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김 정 연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