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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관
전국한자교육 지도위원 |
ⓒ 성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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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교육부에서 2018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여 교육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새로운 교과과정이 시작되는 2018년부터 3, 4학년 교과서, 2019년에는 5, 6학년 교과서에 400~500자의 한자를 병기하여 교육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러한 결단을 성취하게 된 것은 전국한자교육 추진 총연합회 5만여명의 애국동지 여러분들의 부단하고 열성적인 애국심의 성원으로써 국어생활의 정상화를 위하여 한자를 國字로서 교육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수년간 부단히 추진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대부분이 적극 지지하는 한자교육은 역대 어느 정부도 실시 못한 것을 現 박근혜 정부에서 비로소 용단을 내린 것은 우리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만세의 초석을 바로 잡은 것입니다. 이제 한글은 진정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말은 오랜 옛날부터 70% 이상의 어휘가 표의성(表意性)의 漢字로 되어 있어 표음성(表音性)의 한글로는 비록 그 어휘를 쉽게 쓸 수는 있어도 그 뜻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말 어휘에는 한자어의 동의이어(同意異語)가 85% 이상이나 되어 한글 표기로는 도저히 그 뜻을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한 가지 실례를 들면 사기란 단어는 국어사전에 수록된 것만도 20여개나 되기 때문에 한글로 써 놓은 '사기의 뜻을 알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문자여건은 오랜 옛날부터 표의문자로서 가장 발달한 한자와 표음문자로서 가장 과학적인 훈민정음 곧 한글을 겸비하고 있어서 이 두 가지 문자를 잘 활용하여 쓴다면 문자 활용에 있어서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우리나라가 최이상국(最理想國)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글만이 국자(國字)라고 잘못 인식하여온 많은 국민들이 이제부터는 특히 젊은이들이 한글과 더불어 한자도 분명히 국자라는 사실을 깨우쳐서 스스로 한자를 배우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제 한글은 세종대왕의 뜻대로 한자와 더불어 상호보완의 문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