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가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15년 수액채취자 교육이 열렸다.
이번 교육은 최근 들어 국민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로쇠나무 등에서 수액을 채취해 소득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무분별한 채취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것.
또한 수액채취로 인한 수목의 고사 등 산림 피해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수액 채취방법 및 요령 등 기술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의 안정적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하는 목적도 있다.
이날 교육에는 수륜·가천·금수 지역주민 60명이 참석했으며 수액채취 절차 및 준수사항, 수액채취요령(천공법) 및 방법, 채취 가능 수종 등을 전해 들었다.
이수용 산림과 산림경영담당은 "고로쇠나무, 자작나무, 거자수나무 등에서 생산되는 수액의 과대채취를 방지하고 사후관리에 적정을 기함으로써 나무를 보호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소득기반 조성을 위해 규격이 미달된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거나 허가구역 외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수액채취를 위한 입산 중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과 "수액채취가 끝난 후에는 수액채취 도구(호스 또는 실리콘마개)를 모두 수거하는 등 주변 청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성주 가야산 고로쇠와 거자수(자작나무 및 거제수나무 수액)는 해발 500∼1천m 고지대인 가야산과 형제봉, 독용산 일대에서 많이 자생하며 지형적으로 토질과 배수가 좋고 일교차가 타 지역보다 커 독특한 향과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박진환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