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언어 사용현실은 國(한글)漢(한자)자 혼용이다. 사실 한글을 갖기 이전에는 우리 조상들이 사용한 문자는 순漢字였다. 우리가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朝鮮王朝實錄 같은 저서들은 전부 한문이다.  만일 우리가 漢字는 우리 고유문자 아니고 한글만 우리문자라고 고집한다면 우리의 古代 역사자료들은 모두 우리 것이 아니라 말인가?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우리 말 단어의 70% 이상이 한자어이고 名詞(명사)는 80% 이상이 한자어이다. 또 소리글자(表音文字)와 뜻글자(表意文字)를 함께 쓰는 우리말의 현실을 볼때 한자는 외국어가 아니라 우리의 국어로 인식해야 한다. 그런데 한자는 중국의 문자라고 오해하면서 40여년 동안 한자를 쓰지도 않고 가르치지도 않아 우리 국민,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半文盲(반문맹)으로 내몰았다. 이로인해 국내적으로 문화생활에 큰 재난이였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아주 불량한 영향을 주었다.  아시아 문화권이라 할 때는 한, 중,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文字를 애기할 때는 한국이 쑥 빠진다. 중국과 일본은 한국에선 한자를 안 쓰고 있기 때문이다. 공문서에도 한자를 안 쓸뿐 아니라 거리의 간판, 역명, 그리고 지명, 성명까지도 한자를 안 쓰고 있는 현실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하였는데 오늘의 우리나라는 고도의 산업화로 물질 만능 풍조에다 각종 사회범죄 사건과 학교의 폭력 등으로 가치관의 혼효와 심성의 폐황화가 만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강구하고 밝고 명랑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성교육이 무엇보다도 선행해야 한다.  인성교육에 중요한 것은 유아 및 학동기의 성격 형성 과정부터의 교육이라고 본다. 그는 다름아닌 한자의 조기교육 실시에 있다.  그 이유는 교육용어의 한자와 문구에는 예절과 윤리 도덕면에 필요한 교훈적인 뜻들이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2大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일본이 다시금 약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최근 교육부에서 국가백년대계를 위하여 초등학교부터 한자교육의 실시를 결정했는데 좀 늦었으나 두 손 들어 환영할 바이다. 온고지신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미래로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스스로 깨닫게 하여 보다 품격 있는 국어생활의 정상화를 위하여 한자공부를 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중요 명제라 할 것이다.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6: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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