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가 새롭게 바뀐다. 2015년 8월 1일부터 그동안 여섯 자리에 해당하던 우편번호가 다섯 자리로 변경된다.  우리나라 우편번호의 역사를 살펴보면 1970년 7월 1일 처음으로 사용해 오다 2000년 5월 1일부터 현재와 같은 우편번호 6자리를 부여해 사용하게 되었다. 선진국별로 살펴보면 대다수의 나라가 다섯 자리의 우편번호를 사용하며 도로명주소 기반으로 주소의 일부로 우편번호를 기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개편되는 우편번호 개편 내용은 기존에 사용하던 행정구역 기준 6자리를 국가기초구역 기준 5자리로 바꾼다는 것이 요점이다. 개편사유는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의 도입으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토록 의무화한다는 데 있으며 부여관리주체 역시 그동안은 우정사업본부에서 부여했다면 이번 새 우편번호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편집중국 및 배달국의 자동화 설비가 5자리를 판독·구분 및 문자인식 가능하도록 성능개선 및 교체를 지난해 말로 마치고 전국 집배원별 배달구역을 조정하였으며 우편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물류 프로세스를 안정화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편번호의 개편효과이다. 우편번호가 개편됨으로써 기대하는 효과는 △첫째, 국민의 편익증진으로 국가기초구역 내 도로명주소의 순차성 배달순로 사용으로 국민에게 보다 신속·정확한 우편물 배달 가능할 것으로 보고 다음은 공간위치의 인지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둘째, 우편업무 효율향상의 문제로 집배원의 배달구역을 종래 곡선형에서 사각장방형으로 조정함에 따라 배달거리 최적화 가능으로 비용이 절감되고 과거 행정구역 기준 배달구역은 큰도로 횡단 등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많았으나, 대로(大路) 기준 배달구역 조정으로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밖에 인구수·기업체 등의 지역정보가 종래 읍·면·동 단위에서 향후 우편번호 단위로 빅데이터 축적·활용 전망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이 쉽게 새우편번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 및 각 우체국 홈페이지에 새우편번호 검색기를 설치하고 우체국 방문고객을 위해 전국 우체국 공중실에는 2,500여대의 우편번호 검색전용 PC를 운영 중이다. 인터넷 등 온라인으로 우편번호 확인 및 정보접근이 어려운 고객은 우체국 콜센터(1588-1300, 1번→4번)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행자부에서 운영 중인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을 통한 국가기초구역 및 구역번호(새우편번호)를 검색할 수 있다.  우편번호 개편에 대한 여러 가지 체계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행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과 이용증진에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 행복과 편리를 위한 어떠한 제도나 법의 시행도 결국 그것이 올바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승패를 좌우한다고 할 때 어떠한 것도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새 우편번호의 시행은 국민 모두의 참여는 물론 그 효과에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편번호 시행이 성공하기 위한 중요 일점이 될 것이다. 물론 무엇이든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왜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납득이 이루어진다면 나머지의 문제들은 시간이 가면서 자연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그것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보이지 않는 한 계단일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우편번호 시행이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나 개인의 편익증진에도 꼭 필요한 것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신속히 이루어져 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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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편번호 시행,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성주신문 기자 / sjnews5675@gmail.com 입력 : 2015/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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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형 성주우체국 총괄국장
ⓒ 성주신문
 우편번호가 새롭게 바뀐다. 2015년 8월 1일부터 그동안 여섯 자리에 해당하던 우편번호가 다섯 자리로 변경된다.

 우리나라 우편번호의 역사를 살펴보면 1970년 7월 1일 처음으로 사용해 오다 2000년 5월 1일부터 현재와 같은 우편번호 6자리를 부여해 사용하게 되었다. 선진국별로 살펴보면 대다수의 나라가 다섯 자리의 우편번호를 사용하며 도로명주소 기반으로 주소의 일부로 우편번호를 기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개편되는 우편번호 개편 내용은 기존에 사용하던 행정구역 기준 6자리를 국가기초구역 기준 5자리로 바꾼다는 것이 요점이다. 개편사유는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의 도입으로 국가기초구역번호를 우편번호로 사용토록 의무화한다는 데 있으며 부여관리주체 역시 그동안은 우정사업본부에서 부여했다면 이번 새 우편번호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편집중국 및 배달국의 자동화 설비가 5자리를 판독·구분 및 문자인식 가능하도록 성능개선 및 교체를 지난해 말로 마치고 전국 집배원별 배달구역을 조정하였으며 우편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물류 프로세스를 안정화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우편번호의 개편효과이다. 우편번호가 개편됨으로써 기대하는 효과는 △첫째, 국민의 편익증진으로 국가기초구역 내 도로명주소의 순차성 배달순로 사용으로 국민에게 보다 신속·정확한 우편물 배달 가능할 것으로 보고 다음은 공간위치의 인지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둘째, 우편업무 효율향상의 문제로 집배원의 배달구역을 종래 곡선형에서 사각장방형으로 조정함에 따라 배달거리 최적화 가능으로 비용이 절감되고 과거 행정구역 기준 배달구역은 큰도로 횡단 등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많았으나, 대로(大路) 기준 배달구역 조정으로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그밖에 인구수·기업체 등의 지역정보가 종래 읍·면·동 단위에서 향후 우편번호 단위로 빅데이터 축적·활용 전망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이 쉽게 새우편번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 및 각 우체국 홈페이지에 새우편번호 검색기를 설치하고 우체국 방문고객을 위해 전국 우체국 공중실에는 2,500여대의 우편번호 검색전용 PC를 운영 중이다. 인터넷 등 온라인으로 우편번호 확인 및 정보접근이 어려운 고객은 우체국 콜센터(1588-1300, 1번→4번)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행자부에서 운영 중인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www.juso.go.kr)'을 통한 국가기초구역 및 구역번호(새우편번호)를 검색할 수 있다.

 우편번호 개편에 대한 여러 가지 체계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행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과 이용증진에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민의 행복과 편리를 위한 어떠한 제도나 법의 시행도 결국 그것이 올바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승패를 좌우한다고 할 때 어떠한 것도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새 우편번호의 시행은 국민 모두의 참여는 물론 그 효과에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편번호 시행이 성공하기 위한 중요 일점이 될 것이다. 물론 무엇이든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왜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납득이 이루어진다면 나머지의 문제들은 시간이 가면서 자연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그것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보이지 않는 한 계단일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우편번호 시행이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나 개인의 편익증진에도 꼭 필요한 것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신속히 이루어져 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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