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녹색실천연대 회원 45명이 지난 9월 8일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도 평창군 일대의 녹색생태보존 현장을 탐방하였다.
해발 832m에 위치한 대관령휴게소에 내리니 대관령 신재생에너지 전시관과 바로 옆에 태양광 발전기가 있고 사방에는 풍력발전기의 거대한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이곳 대관령 바람의 언덕이라 하는 풍력발전기가 높은 태백산 준령에 동해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으로 바람개비가 쉴사이 없이 돌아가 친환경 녹색에너지인 전기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시관은 강원도청에서 운영하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에너지 발생 이용역사와 탄산가스 발생이 없는 친환경에너지(풍력, 태양광, 물 등) 이용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고 자전거를 밟아 직접 전기가 생산되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인근에는 이승복 기념비와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도 있다.
휴게소에 인접해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은 27년 전인 1988년 한 사업가(전연대)가 서울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관광목장을 조성하였으며 현재는 양떼목장을 관람하고 먹이주기 체험을 하기 위해 서울 등지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철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관람료는 어른 4천원, 소인(6세-19세) 3천500원, 65세 이상 경로 2천원이나 평일인데도 관람객이 줄을 서고 있다. 그리고 대관령휴게소에서 서쪽으로 영동고속도 구길 대관령 옛길 따라 1km쯤 가면 심은 지 30년 정도 된 자작나무숲 단지가 있는데 하얀 줄기를 뽐내며 하늘로 죽죽 벋어 보기가 좋다.
다음으로 메밀꽃 필 무렵 소설로 유명한 이효석 생가와 이효석 문학관 가산(이효석의 호)공원 무이 예술관 등이 있는 평창군 봉평면에 들렀는데 9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이나 이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곳을 관람했다. 이곳에는 곳곳에 메밀을 심어 놓고 포토존을 만들어 놓으니 관람객이 메밀밭에 들어가 메밀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연신 찍고 있었으며 장터에는 메밀국수, 메밀전(부침개), 메밀 새싹무침, 메밀막걸리 등 메밀로 만든 음식들이 풍성하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효석문화제는 금년이 17회로 이어지고 있으며 봉평면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이란 소설 하나로 온통 매밀 재배와 메밀 음식으로 유명해져서 2시간 이상의 거리인 서울 등지의 관람객이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있어 관광수입이 대단하다.
우리 성주군은 국립공원 가야산과 독용산성 그리고 성주호가 있으니 자연생태 자원이 많다. 지금 가야산 야생화식물원, 독용산성 휴양림, 성주호 수상 레포츠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각종 휴양시설과 자연생태학습장 시설을 더욱 많이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가야산, 독용산성, 성주호 인근에 자작나무숲, 편백나무숲, 메타세쿼이아숲 등도 만들고 소, 말, 양, 등의 관광체험목장을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성밖숲을 중심으로 연꽃테마단지와 분수공원, 유채 단지, 코스모스 단지, 자생식물원은 물론 녹색실천연대에서 조성 중인 이천제방도로에 이팝나무, 매화나무, 산수유 숲길을 만들어 군민들의 산책길 또는 자전거길이 되고 종합레포츠와 청소년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발돋음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