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1월말까지를 청소년특별계도 및 청소년유해업소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 경찰·공무원·청소년지도위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계도·단속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특별계도 및 단속활동은 청소년의 탈선예방과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와 취약지 등을 순찰하고 학교, 병원주변 불량배 단속과 우범지역,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의 청소년 출입금지 계도 등의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친다.
연말연시는 청소년 탈선의 취약기로 지난해 문화관광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고생의 71.1%가 가출 충동을 느끼며, 그 이유는 대부분 부모의 간섭이나 잔소리·가정불화로 지적되고 있으며, 주위의 무관심 속에 청소년 1백명중 2명의 청소년들이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심각한 결과도 나온 바 있다.
군 새마을과 백욱현 담당자는 『연말연시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이 가출·비행 등 청소년문제로 발생, 선도와 계도를 통한 사전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역경기가 어려운 만큼 무조건적 단속을 지양하고 충분한 홍보 후 수시 단속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특별단속기간,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사회의 따듯한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사회분위기조성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