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전통문화 알리미 사업의 일환으로 「짚풀공예」를 운영, 이 곳에 참가한 지역 어르신들은 수십 년의 세월마저 넘어선 아련한 향수에 빠져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무위(無爲)해결을 위해 사회적 경험과 지식 및 능력을 활용, 일자리에 대한 욕구 충족과 그로 인한 소득을 보장하고 일에 대한 재미와 건강유지·여가시간 활용의 수단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이 중 사회 참여형 일자리로 전통문화 알림이 사업을 전개, 경로당 등을 방문해 전통문화와 시조창·한문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특히 수륜면 경로당에서는 여가시간을 이용한 「짚풀공예」로 분주한 모습이다. 강재희(수륜 수성리, 79) 할아버지는 『40여년 전에는 짚풀을 이용한 작업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세월 속에 잊고 지내다 갑자기 하려니 처음엔 어려웠다』며 『그러나 몇 번만 해보니 다시 예전의 실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특별한 신발을 만들 기쁨으로 분주한 손놀림을 보였다. 또한 김정희(수륜 수륜리, 77) 할아버지는 올해 참외축제 시 틈틈이 만든 1백 5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키도 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짚풀 뿐 아니라 목공예 등 다양한 작품을 시간이 날 때면 가끔 만들고 있다』며 『특히 전통의 짚풀공예는 작업하는 중 잡념이 없고 뭔가에 열을 올릴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참여한 어르신들은 『모두들 나이는 들었지만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이 가득하다』며 『특히 짚풀공예를 통해 오랜만에 젊은 시절의 향수와 함께 사는 보람도 느낀다』고 반겼다. 한편 성주군은 관내 65세 이상으로 취업의욕 및 일할 수 있는 능력과 건강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 1백여명을 대상으로 군의 거리환경을 지키는 푸른성주가꿈이사업 및 시조창·짚공예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전통문화알림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7-08 오후 04: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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