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내년부터 2개년 계획사업으로 20억원을 투자해 성주참외 「웰빙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5도 2촌의 웰빙시대를 맞아 대구 시민과 외부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세계적 명물 성주참외와 가야산 한방사과, 가야산토종꿀 등 성주의 청정무공해 농산물을 집중적으로 홍보·판매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참외 홍보 조형탑 건립과 더불어 조성하는 것. 지난 6월 대구시에서 발표한 바 있는 「2003년 주요지점별 교통량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일요일의 경우 성주대교를 건너는 성주방면 교통량은 5만2천5백52대로 전년에 비해 대구시와 연접한 여타 시군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를 비롯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함께 약속의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웰빙 만남의 광장」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 대구시 달성군에서 성주대교를 건너 성주군으로 진입하는 선남면 도성리 관문지역 2만㎡의 부지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형차량 10대·소형차량 50대 등 총 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이 건설된다. 또한 재배면적 3천8백ha에 연간 2천5백억원의 소득으로 단일품목으로 전국 제일을 자랑하는 세계적 명물 성주참외에 걸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참외 홍보 조형탑을 건립, 한방참외·키토산참외·게르마늄참외 등 품질이 우수한 청정기능성 참외를 3·5·10·15Kg 단위로 규격 포장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전시판매장도 설치·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가야산한방사과·성주배·씨없는 수박·가야산토종꿀과 버섯 등 성주가 자랑하는 청정 무공해 농산물도 함께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성주군 종합홍보관, 성주군 도로 관광 안내 대형 입간판 설치, 쉼터, 분수대, 잔디광장, 휴게시설, 장승 및 조각공원 등도 설치해 휴식과 볼거리·먹거리를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약속의 장소로 누구나 들리고 싶은 5도 2촌의 웰빙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개념의 만남의 광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지난 10월 성주군참외웰빙 만남의 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20일 군정조정위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확정, 22일 성주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 받았다. 이창우 군수는 『내년 7월 1부터 주5일제 근무가 시작되면 주말 2일간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주 가야산, 대가천, 포천계곡, 성주호, 세종대왕자태실, 선석사, 심원사, 독용산성, 성산고분군, 참외를 비롯한 청정 농·축산물 생산 농장 등에 대구시민을 비롯한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만남의 광장을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만남의 광장이 완공되면 가족단위는 물론 친척·이웃·동창회·종친회·친목회 등 각종 모임은 물론 초·중·고교와 기관단체 관광시에 약속의 장소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주군은 2005년부터 역점시책 사업으로 일제히 추진하게 될 가야산 전망탑 건립, 성밖숲·이천변생활체육문화수변공원조성, 조선조 임풍루 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타건립, 참외생태학습원건립, 가야산야생화생태식물원준공 등과 연계해 관광수입증대와 함께 「세계적 명물 성주참외」를 집중 홍보·판매로 WTO·FTA 농산물 수입개방화에 따른 파고를 넘고 지역주민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