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순 금수면장은 지난 21일 서부지구대 금수 분소내에 운영중인 어린이 탁아방에 자전거 4대를 기증했다.
이 탁아방은 생활이 어렵거나 결손가정, 아이들 때문에 일에 지장을 받는 가정의 4∼6세의 아이들을 파출소 2층의 비워둔 공간을 이용해 도규태 경장의 부인 임은조씨가 자선으로 운영하는 곳.
장 면장은 『지역 자체가 오지로 어려운 농촌여건에서 부모들의 금전적 여건이 좋지 않다』며 『자전거를 살 형편이 안되어 친구들이 자전거 타는 것을 보며 혼자 서있는 아이들이 종종 보일 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 이 아이들이 자전거 부족으로 많이 다투고, 놀 곳도 없어 면사무소 뜰에서 뛰어 노는 것이 안타까워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싶어 자전거 4대를 사비로 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금수면 한 주민은 『면장님이 금수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지역이 새롭게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는 주변의 아이들까지 신경쓰는 등 크고 작은 모든 일에서 지역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분으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