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 이 생명은 한 사람에게 오직 하나만 주어지는 소중한 것이다. 생명이 사라지는 순간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말하고, 죽은 사람은 더 이상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에 나의 생명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히 여겨 서로 배려하고, 죽을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해주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자신의 생명, 혹은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자살과 살인이 일어나는 것이다.  굳이 뉴스나 신문이 아니더라도, 생명을 소중하지 않게 다루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학교폭력, 왕따, 아동학대 등 다른 사람이 나를 소중하게 다루지 않아서 생기는 고통, 또는 스스로 공부 등의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게 되며 겪는 고통. 이러한 고통은 쌓이고 쌓여 결국 그 사람에게 커다란 고통이 되고,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 결국 자신의 생명을 버리고 마는 자살까지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은 것일까?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이 무려 1위라고 한다. 우리가 조금만 더 주변을 돌아봐주었다면, 이 사람들은 지금 우리 주변에서 웃으며 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까? 직접적으로는 상담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같은 청소년에게는 누군가의 애정, 그리고 상호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자존감을 끌어올려주고 우리가 얼마나 존중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 깨닫게 해준다면, 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또한 공익광고 등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홍보하고 자살예방 캠페인 등을 벌인다면, 혹시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고 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서울의 한강대교와 마포대교에는 목숨을 버리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보고싶은 사람 보고와요, 지금 한번만", "아들의 첫 영웅이고 딸의 첫사랑인 사람, 아내의 믿음이고 집안의 기둥인 사람, 당신은 아빠입니다" 등의 글귀가 쓰여 있다. 고작 이 한마디의 따뜻한 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다시 한 번 살아보게 만들었을까?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하고, 남이 특별한 만큼 나도 특별하다. 앞으로 우리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자. 항상 웃고, 슬픈 일은 잠깐만 머무르게 하고 지워버리자. 그리고 당장 내 옆의 친구부터, 우리 학교의 친구, 동생들부터 보듬어주자. 이제 우리는 어쩌면, 소방관아저씨들만큼이나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최종편집:2025-06-17 오전 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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