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성주군연합회(회장 정흥진)는 구랍 3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04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제10대 회장 선거에서 배명호 후보가 당선됐다.
정흥진 회장은 집행부를 믿고 도와주신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열악한 농촌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권확보·조합개혁·읍면회의 활성화·회원 증대 등이 필요하다』며 『10대 집행부는 새 그릇에 새물을 담는 기분으로 단합된 한농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여러분이 주축이 되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지난 한해 성주는 잘사는 농촌 이미지를 제고했다』며 『2005년에도 성주군 농경인이 단합해 농업 규모화,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한 걸음 더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과 백인호 초대 2대 회장은 『갖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나 지혜와 설계로 잘 극복한 것 같다』며 『오늘 선거가 실보다 득이 큰 깨끗한 선거』가 되길 당부했다.
이날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1부 개회식과 2부 대의원 총회로 진행됐는데 대의원 총회에서는 2004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심의 건,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제10대 선거직임원 선출의 건에 대해 심의했다.
제10대 선거직임원의 선출에는 회장 후보에 배명호 초전면회장, 노광희 선남면회장이 출마였으며, 부회장에는 황정엽 연합회기획실장, 감상호 연합회대외협력부회장, 강석수 월항면회장, 김종태 대가면회부회장이 감사에는 이광석 용암면직전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합을 벌인 회장 투표결과 투표인단 93명 중 92명이 투표에 참가 배명호 후보 48표, 노광희 후보 44표의 근소한 차이로 제10대 한농연성주군연합회 신임회장으로 배명호 후보가 선출됐다.
아울러 부회장 및 감사는 선거관리규정 4장 29조 1항에 의거 입후보자의 수가 정수와 동수인바 과반수 이상의 동의로 무투표 해당 입후보직에 당선됐다.
배명호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연합회 및 각 읍·면회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연합회발전기금 적립, 민원고충처리센터 운영, 올바른 농협개혁을 위해 현재의 협동조합발전연구회 재정비, 작목별 품목조사연구위원회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집행부에서 이끌기보다는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회원의 활동의 폭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노광희 후보는 『협동조합 개혁, 읍·면회 조직 재점검,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 등으로 어려운 연합회 재정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변화와 개혁을 행동과 실천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소견을 피력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