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업비 8천만원을 비롯해 시상금 3백만원 확보
성주군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종 군정추진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 군정의 내실을 다진 보람찬 한해로 평가됐다.
2004년도는 국내외적으로 농산물 수입개방 가속화와 신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정치·경제적 불안요인이 증폭되고 경기침체의 우려도 높았으나 전국 재배면적의 51%, 경북의 73%를 차지하는 성주참외의 재배로 2천5백여억원의 조수익으로 예년보다 높은 소득을 올려 튼튼한 산업기반이 됐으며, 각종 농산물로 풍년을 이뤘다.
또한 군정에도 전 군민과 공직자가 일치 단결해 노력한 결과 영농폐기물수거와 새마을업무 추진실적평가·범도민 고철모으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산림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정보화시책종합평가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해 총 상사업비 8천만원과 시상금으로 3백만원을 받았다.
▲영농폐비닐수거 사업에 있어 성주군은 전국 제일의 시설채소 재배단지로 매년 영농폐비닐과 농약 빈병 등이 다량 발생되고 있으나 일부 농업인의 인식부족과 수거인력·장비의 부족 등으로 적기 수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금 2억8천여만원을 확보하여 폐비닐 8천톤과 농약빈병 40톤을 수거, 깨끗한 농촌환경개선에 노력한 것은 물론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의 달 행사실시, 재해지역 폐비닐 집중수거의 날 운영으로 지역민과 함께 농경지오염방지를 위해 노력했으며, 3월과 11월 두 차례 환경자원공사·농협 등 관계기관 임직원과 농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폐비닐 적정수거 대회를 개최키도 했다.
또한 수거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관내 집게차 보유 사업자 수거계약을 체결하고 읍면의 폐비닐 임시집하장을 관리할 인부확보는 물론 색상별 분리수거를 위한 안내판 30개를 제작·설치하여 색상별로 구분해 적치토록 해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l
아울러 농약빈병의 수거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리장·새마을지도자를 수거책임자로 지정 분기1회 집중 수거토록하고 영농폐기물 수거의 필요성과 방법 등을 실은 홍보물을 제작·배부하는 등 농경지오염방지와 농촌환경개선에 노력한 결과, 최우수상으로 상사업비 3천만원을 받았다.
▲철강난 극복을 위한 범도민 고철모으기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철근 품귀현상으로 인한 관련업계의 어려움을 덜고 자원재활용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범군민 고철모으기 운동을 실시한 것으로, 영농철로 군민들의 참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무원과 리장, 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운동 등 민간봉사단체들이 주도해 폐농기구, 가전제품 등 3천2백24톤을 수거 5억3천여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이는 당초 목표 4백66톤보다 무려 7배에 달하는 엄청난 성과로 철근 품귀현상 해소와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자연환경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둬 경상북도 최우수군으로 선정, 상사업비 5천만원과 시상금 1백만원을 수상했고, 민간부문에서도 성주읍 리장 상록회가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새마을업무추진에 있어서는 새마을업무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새마을사업 추진 및 단체육성정책 등 7개 분야 31개 항목에 대해 도에서 평가한 결과 새마을 운동의 적극적인 추진과 새마을단체의 건전한 육성, 아름다운 경북만들기 문화시민운동추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태풍 피해지구의 완벽한 복구 등 각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기관표창과 시상금 1백50만원을 수상했다.
▲산림사업평가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산림행정발전과 숲 가꾸기사업 평가, 산지자원화사업 등에 대해서 평가한 결과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표창패와 시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
산불피해지 등 산주가 희망하는 산림 1백27ha에 향토수종을 중심으로 자작나무·고로쇠·잣나무 등 경제수 3백여본을 조림하고, 숲가꾸기 사업은 치밀한 계획하에 천연림보육·덩굴제거·풀베기·어린나무 가꾸기 등 2천2백68ha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고 국·지방도 등 주요간선도로 10Km 구간에 배롱나무 등 1천3백80본을 식재해 가로경관 조성에도 기여했다.
또한 수륜면 백운리에 5만㎡ 규모에 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해 종합전시관과 온실·야외전시원 등을 갖춘 야생화생태식물원을 건립해 가야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전국제일의 자연친화적인 야생화 메카로 육성했고, 가천면 금봉리의 하천부지에 숲을 조성해 단풍나무·칠엽수·이팝나무 등 15종 3천3백58본을 식재하고 잔디광장·테니스장·육각정자·지압보도 등을 시설물을 설치해 내방객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화시책 추진으로는 행정 및 지역의 정보인프라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정보화마을 중점육성, 주민 정보화교육, 정보화시범단체 육성, 행정업무 전산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정보접근센터에 인터넷 선생님을 배치하여 상시적인 주민정보화교육을 실시, 연간 1만여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군청 정보화교육장과 마을정보센터에서 33회에 걸쳐 5백여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장애복구를 위한 이중화 장비 도입으로 시군행정정보화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스펨메일 차단, 자체보안진단, 바이러스, 해킹 침입차단 등 다각적인 정보보호시스템을 구축·운영하여 사이버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전자지방정부 조기실현을 위해 문서처리 전 과정을 전산화하여 96%의 전자결재율을 보이는 등 내부행정 전산화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정보화의 진행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도시와 농촌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정보화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9개 시범단체를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참외·배·방울토마토·한방쌀 등을 홍보하여 5월 개설이후 10월까지 전자상거래 금액 3백16만6천원, 홈페이지 방문객 1만4천3백59명의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부터 참외, 배, 방울토마토 등 지역농산물의 전자상거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