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농가 주 소득원인 참외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8㏊증가한 3천7백21㏊로 2천3백91억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이는 5천3백85농가에서 호당 평균 10동을 재배해 4천4백40만원의 조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년대비 수익이 9%정도 증가한 것.
15㎏ 상자당 평균가격은 2만5천8백80원으로 '03년 2만6천9백60원에 비해 1천80원이 낮게 책정됐으며, 이는 순조로운 일기와 참외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성주군의 고품질 생산기반시설 지원 등으로 전년에 비해 생산량은 15% 증가됐으나 상자당 가격은 전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유통경로별로 분석해 보면 전체 생산량의 13.4%가 참외농협 공판장으로 출하됐으며, 관내 7개 농협 경매장 17.6%, 산지유통센터 7개소에서 4.7%, 전자상거래 0.1%, 대도시 도매시장 31.9%, 현지 수집상 30.3%로 출하됐다.
산지 공판장 출하물량이 전년에 비해 24% 증가됐으며, 이는 산지 공판장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관내 경매장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다.
월별 참외 출하량은 5월에 28%로 가장 많이 출하됐고 6월에 20%, 4월에 17%, 7월에 14%로 출하량이 비슷하며, 8월과 9월은 각7%로 생산량이 줄었으며, 10월과 11월은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참외 첫 출하 시기인 2월 평균가격은 상자당 5만원으로 3월에 비해 8천원 낮게 형성됐으며, 4월에 4만4천3백60원, 5월에 3만1천20원으로 비교적 시세가 좋은 편이었으며, 9월에는 1만3천6백20원, 10월에는 1만2천8백30원으로 11월 가격이 5천원 높은 1만7천5백원에 거래됐다.
공판장에 출하되는 상자당 평균가격은 2만9천7백50원으로 지난해 2만8천3백80원보다 1천3백70원이 높았으며, 일반출하 평균가격인 2만5천8백80원보다는 상자당 3천8백70원이 높게 거래됐으며, 가격이 높은 이유는 현지 공판장에 대한 상인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출하농민들의 상품 선별·포장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참외재배면적은 타 지역에서의 토마토·수박·멜론 등으로 품목 전환이 많아지고 노동력의 고령화로 감소할 전망이며, 우리 군의 참외재배면적은 시설자동화로 인한 노동력 절감과 참외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대심리가 높아져 지난해보다 1%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