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전라북도 임실군 깊은 산골 마을 한 머슴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난 소년이 있었다. 송곳 꽂을 땅 한 평 없는 가난한 집에서 형들이 다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그도 학교 갈 생각을 못했으나, 끝으로 하나라도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동네 어른들의 권유로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신발이 없어 맨발로 학교에 다니고, 13살때까지 팬티라는 것을 몰랐다. 노트를 살 수가 없어 여기저기 종이 조각을 주워 모아 노트를 만들어 썼다. 5학년 때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교인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중학교를 마쳤다.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로 무작정 올라와서 신문팔이 구두닦이 아이스케이크 장사 등을 하면서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러는 가운데 그의 마음속에 꿈이 자라기 시작했다. "내가 농촌 출신인데 어떻게 해서라도 농촌을 한번 잘살게 하는 공부를 해야겠다." 외국 유학의 꿈이 꿈틀거렸다. 선진 농업국인 덴마크로 가기를 바랐다. 그는 자신의 꿈을 영어 편지로 썼다. 누구 앞으로 보내야 하나 망설이다가 덮어놓고 편지 봉투에 이렇게 적었다. `프레드리히 9세 국왕 귀하, 코펜하겐, 덴마크.` 그리고 열심히 기도했다. 40일 기도 끝에 답장이 왔다. 덴마크 국왕 보좌관이 보낸 편지였다. 자기 나라에 와서 공부하라는 내용이었다. 비행기표까지 동봉되어 있었다. 장학생으로 Nordic 농과대학에서 덴마크 농촌 부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농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연구를 했다. 귀국해서 건국대학교 농대에서 피폐한 한국 농촌의 발전 문제를 연구하던 중 박정희 대통령에게 발탁되어 청와대에 들어가서 우리나라에 새마을 운동을 펼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새마을 운동이 전국적으로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혔다고 생각되자 그는 다시 이스라엘의 농촌 개발을 직접보고 공부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만류를 무릅쓰고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학에 유학을 가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벤구리온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건국대학교로 돌아와 부총장을 역임한 그는 바로 농촌 전문가로서 한국 농촌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류태영 박사이다. 그의 성공 동력이 무엇이었을까? 그의 마음속에 품었던 꿈이었다. 삶이 신비한 것은 가능성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비록 벼랑 끝처럼 보일지라도 꿈만 놓치지 않으면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꿈이 사람을 이끌고 간다. 미국 미시간 주의 시골 고아원에서 살던 한 10대 소년이 있었다. 그는 야구가 너무 좋아서, 미국 프로 야구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단주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웃었지만 그 소년은 그 꿈을 버리지 않았다. 1960년 그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을 중퇴한 뒤 아주 작은 피자 가게를 차렸다. 꿈은 너무나 멀어 보였지만 그는 결코 그 꿈을 놓치지 않았다. 매일 밤 지친 몸으로 침대에 누우면서도 언제나 야구 구단주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행복해 했다. 결국 그의 꿈은 혈실이 되었다. 그가 운영하던 작은 피자 가게는 오늘날 1년 매출액이 35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의 피자 배달 회사인 `도미노피자`로 성장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꿈대로 그리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구단주가 되었다. 도미노피자의 창립자인 톰 모너건의 이야기다. 그의 꿈이 그를 끌고 갔다. 그는 L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인생의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서 "부자가 되는 최고의 준비는 꿈꾸는 것입니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저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제가 꿈에 대해 말하고 그것을 위해 행동할 때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저는 그 엉뚱해 보이는 일들을 결국 해내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미 10대 소년일 때부터 이 일에 대해 꿈을 꾸고 차근차근 준비해 왔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 인생은 생각하고 꿈꾸는 모습대로 이루어진다. 꿈이 우리를 이끌고 가기 때문이다. 고상한 꿈을 가지고 그 성공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라. 헛된 꿈이라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축복의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 가라.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있다. 우리들의 꿈 그것이 바로 열쇠다. 꿈은 마음속으로 정한 그때부터 이뤄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은 꿈에서 시작된다. 꿈 없이 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꿈이 있는 사람은 노력하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존경받는 28대 대통령 윌슨은 "우리는 꿈에 의해 성장한다. 모든 위대한 사람은 꿈꾸는 자였다"라고 했다. 철학자 에른스 블로흐는 소망을 `모든 인간의 행위 속에 들어있는 신적인 힘`이라고 했다. 기억해 두자. 내 꿈 속에는 `신적인 창조력`이 깃들어 있다. 그러기에 꿈꾸는 자가 미래를 창조한다. 꿈 없이 오늘을 사는 것은 수많은 내일을 잃는 일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큰 꿈을 품어라. 그리하면 꿈이 너희를 이끌고 간다. (2017.5.5.)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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