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수량이 줄어들면서 날이 갈수록 가뭄 피해가 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주도 강수량이 줄기는 마찬가지다. 성주댐의 5월 저수율은 69.80%로 지난해 5월 저수율인 79.93%보다 10% 정도 낮다.
성주군은 지역특성상 벼농사보다는 참외농가가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가뭄피해는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전국적으로 가뭄이 지속되고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수면에서도 자체적으로 가뭄대비 장비를 이용해 농민들을 도와주는 등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가뭄 피해를 입은 금수면 어은2리 주민들은 "작년 겨울부터 비가 잘 오지 않아 지하수조차 메말랐다"며 "모내기는 못에 있는 물을 통해 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물이 메마르면 어떻게 할지 걱정된다"며 푸념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사중으로 가뭄으로 인한 큰 피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으나 만약, 가뭄으로 농작물 재해가 발생할 시 일정규모 이상이면 보상을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지역에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수준에 그쳐 1973년 관측 이래 4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가뭄피해가 심각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경상북도의 저수지 671곳의 평균 저수율은 약 68%로 평년에 비해 조금 낮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편으로 현재 영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도내 평균 강수량은 160mm으로 평년 267mm 대비 60% 수준에 그쳐 경상북도에서는 농업가뭄 대책 상황실을 확대 및 운영하고 가뭄 대비가 6월 주요 역점시책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