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벼와 옥수수 등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이 대거 발생함에 따라 성주군은 예찰 강화와 조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북 7개 시군에서 멸강나방의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청정구역인 군에서도 예찰 및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나방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해충으로 벼, 옥수수, 목초 등을 폭식해 큰 피해를 주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확산될 우려가 크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산란하기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어린 유충일 때 방제하는 것이 인근지역으로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안성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발생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초기방제가 중요한 만큼 발견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돌발·외래 병해충 예찰을 강화해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