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식품에 대한 첫 경험은 일생 동안의 식품선택, 식품의 기호도 및 식행동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유아들은 지적?정서적 발달로 자아의식과 사회성이 발달되지만 때로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좋고 싫은 음식의 구별이 분명하여 편식이나 식욕부진 등의 식행동을 보인다. 우리나라는 유아원 원아의 60.4%가 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 시기의 잘못된 식품선택과 식습관이 고정이 될 경우 성인기의 만성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생동안 적절한 영양상태와 성인건강의 기반 마련을 위해 이 시기에는 올바른 식품선택 및 균형적인 영양소의 섭취와 함께 식생활, 음식, 건강에 대한 지식과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되어야 한다. 유아 편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패스트푸드나 라면, 탄산음료, 과자류, 스낵류 등 열량식품의 과다 섭취로 당이나 나트륨, 포화지방, 트랜스지방과 같은 위해 가능 영양성분을 과잉 섭취하는 반면, 채소나 우유와 같은 영양밀도가 높은 식품은 부족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당류의 과다 섭취로 세끼 식사의 규칙성, 아침식사, 식사 시의 알맞은 양, 식사할 때 골고루 먹기 등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장애가 일어나고, 저신장, 과체중, 불규칙적인 식사, 영양인 불균형, 비만, 충치, 과다행동, 주의력 결핍, 면역력 저하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유아기에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영양교육이 필요하다. 유아기의 영양교육 목적은 영양지식, 식태도 및 행동의 변화를 통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 정상적 성장발달 및 건강 증진에 있다. 그러나 유아들은 영양소 성분과 기능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영양지식이 습득되더라도 올바른 식태도 및 식행동 형성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유아의 특수성에 맞춘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 중 하나로 요리활동은 수 활동, 언어활동, 과학적 탐색활동, 새로운 기술의 습득, 나눔과 협동, 올바른 식습관 형성 등의 유아교육과정과 통합된 유아 영양교육 프로그램이다. 유아들의 대표적인 편식 식품으로 야채는 요리활동 중 가장 많이 사용한다. 유아들이 요리활동을 통해 야채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하고, 야채를 즐겨 먹게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요리활동으로 다양한 식재료의 기능과 올바른 선택,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영양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유아들의 요리활동은 유아들의 식생활과 직결되고, 부모들과 같이 요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가정의 식생활과도 연계되어 편식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성주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도 야채나 곡류에 대한 편식 예방 및 교정을 위하여 새싹이 자라나는 봄을 주제로 새싹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고 이야기하면서 `새싹버거` 만들기, 어버이날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라이스클레이어로 `조물조물 카네이션` 만들기, 평면도형(빵)에서 입체도형(핫도그)으로 변하는 과정과 가열한 후 일어난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바삭바삭한 식빵 핫도그` 만들기, 그리고 다양한 야채의 역할을 이야기하면서 `알록달록 피자` 만들기 요리활동 수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유아기에 가정과 연계된 부모와 함께하는 요리활동은 유아들이 골고루, 알맞게, 규칙적으로 먹기 등의 건강한 식생활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직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겨진다.
최종편집:2025-06-17 오전 1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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