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회장 배명호, 이하 한농연 성주군연합회)는 지난 14일 폭설 피해지역인 영덕군 영덕읍을 찾아 복구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날 배명호 회장을 비롯한 회원 35명은 오전 7시 한농연 성주군연합회 사무실에 모여 영덕으로 출발, 폭설 피해로 시름에 잠겨 있을 농민을 위로하고 복구를 도왔다.
한농연 성주군연합회는 오전에는 시금치를 수확할 수 있도록 시금치 하우스 복구작업에 나선 후 오후에는 버섯사 철거 작업을 벌였다.
배명호 군연합회장은 『지난 태풍 루사·매미 피해가 났을 때 우리 군도 피해 복구뿐 아니라 성금 지원 등 타 시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도 농사를 짓는 농업인으로 피해 농가의 심경이 충분히 이해가 되기에 바쁘지만 기꺼이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파이프도 굵고 철근 사이의 간격도 좁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해가 난 영덕 지역의 피해 상황을 봤을 때 성주에 폭설이 내렸을 때는 복구가 불가능 할 것』이라며 『성주는 타 지역에 비해 하우스 시설이 낙후되어 있어 보조지주 등을 미리 준비해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기현 한농연 용암면회장은 『직접 농사를 짓는 사람이 복구작업에 참여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참외가 그려진 군청 버스로 이동, 일손도 돕고 참외 홍보도 하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영천, 청송, 영양, 군위, 봉화군 등 경북 각 지역의 한국농업경영인도 함께 참여해 폭설 피해지역 복구를 도왔다.
/배우종 월항면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