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일을 맞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을 산불방지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군은 조상숭배에 따른 묘지가토 및 석물 설치를 위한 입산자 증가는 물론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산나물, 수액채취, 등산을 위한 도시인 및 입산객의 급증으로 산불발생이 우려되어 취약지를 중심으로 산불예방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본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에는 담당 읍면 실과소장과 읍면장 책임하에 읍면 책임제로 활동하며, 군청 산하 전 공무원이 담당마을에서 산불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청명·한식일인 5일에는 지역주민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성주군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등 2백여명과 산불조심 가두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성주군은 대형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가야산·독용산 등 취약지나 인파가 붐비는 공원묘지, 공동묘지, 묘지가토 예상지역과 산림 내 무속행위 장소에는 공무원이나 산불감시원을 고정 배치하고, 논·밭두렁 소각이나 정신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이 불씨를 함부로 취급하는 행위와 수액 및 산나물채취를 목적으로 입산하는 자를 집중계도 및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