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풍년을 구가했던 성주참외가 금년에는 연초의 이상 기온에 의한 출하물량 감소 등으로 초반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군에 따르면 금년 4월 15일 현재 참외 출하량(관내 공판장 7개소 기준)은 18만9천상자로 지난해 36만2천상자보다 48% 감소했으며, 판매액도 1백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백80억원보다 2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년 상자당 평균가격은 7만3천원으로 지난해 5만원보다 2만3천원 높게 형성됐으나 연초의 이상 기온으로 인해 전체적인 작황이 좋지 않아 출하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실질 조수익은 감소하게 된 것.
이와 관련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 출하현황 역시 지난해 15만상자 출하·판매액 75억1천3백만원에서 금년 8만2천상자 출하·판매액 59억7천5백만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군 관계자는 5월 참외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며 『4월말 참외 가격은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적고 수박·딸기 등 대체과일의 공급량도 적을 것으로 예상, 지난해보다 상자당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