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보국 WellRich배 전국대학 「성주참외장사」씨름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 성밖숲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져 성주참외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대학씨름연맹·(주)문화방송이 주최, 성주군씨름협회·웰즈 TV 주관, 대한씨름협회·성주군·농협·향우회가 후원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6개 대학 3백여명의 임원 및 선수들이 참가해 나흘 간 열전을 펼쳤다.
남병주 한국대학씨름연맹회장은 『성대한 성주참외축제와 함께 전국대학 성주참외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주군은 2005-2006 시즌 첫 대로로 성주가 씨름발전의 새로운 기대주로서 대학 씨름계의 새로운 터전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대회기간 동안 흥겨운 씨름판 연출을 당부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우리 선조들은 씨름을 통해 안으로는 효를 실천하고 밖으로는 충에 임했으며 이웃간에는 화합과 친목을 다진 민족의 정신과 혼이 담겨 있는 우리의 국기』라며 『씨름경기 틈틈이 참외축제의 다양한 행사를 마음껏 즐기면서 피로도 회복하는 여유로움을 가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인기 국회의원은 『태극기, 애국가 등과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가 씨름』이라며 『침체기에 놓여 있는 씨름의 발전을 위해 국민 모두가 많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MBC 생중계로 진행된 전국대회로, 전통 민속경기인 씨름을 통해 출향인들과 군민들의 대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성주참외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아울러 행사의 흥을 돋구기 위해 식전행사로 군민노래자랑 개최로 군민화합을 도모함과 아울러 유서 깊은 성밖숲을 토속 민속 씨름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성주군 씨름협회의 1여년 동안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유치한 것으로, 대회기간 동안에는 쌍용자동차 성주영업소의 차량 협조를 통해 전국대학씨름대회를 홍보키도 했다.
한편 나흘 간의 열띤 경쟁을 통해 단체전은 경기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용인대·인하대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또 경장급 경기대 김상태, 소장급 인천대 구자원, 청장급 경기대 최낙원, 용장급 용인대 이형호, 용사급 인하대 이용호, 역사급 인하대 윤성민, 장사급 인하대 김승현 선수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