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성주참외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2005 성주참외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1일 개최, 3천 여명의 전국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성주군이 주최하고, 성주군 체육회 주관, 성주군 생활체육협의회·성주군 육상경기연맹·성주마라톤 클럽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특산품이자 세계의 명물인 성주참외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대회에는 전국각지에서 성주를 찾은 마라토너들이 성주중학교에 집결해 준비 운동 후 하프코스, 10km, 5km 순으로 출발, 달콤한 참외향과 함께 달리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창우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전국각지에서 참가한 마라톤 가족들을 환영하며 『달콤하고 향기로운 성주참외의 단내음을 맡으며 소중하고 멋진 추억 만들기』를 기원했다. 성주군민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남자부 하프코스 1위로 1시간 17분 13초의 기록으로 MAPTY MUCHOW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장상근, 3위는 신임주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여자부는 진애자 씨가 1시간 29분 8초의 기록으로 우승 테이프를 끊었으며, 2위 김정미, 3위 오순미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10km 남자부는 강병성 씨가 우승을 여자부는 유수향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여 상장, 트로피, 상금을 수혜 받았다. 아울러 최다단체 참가상에는 대구경찰 마라톤클럽이 1위를, 최다가족 참가상은 재민이네 가족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최고령자상으로 87세 최팔만 할아버지와 104세 석조 할머니가 선정돼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