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예술적 잠재능력을 지닌 신인가수 발굴터전으로서, 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가요제로 성장하고 있는 성주가요제가 제3회를 맞이하여 2005성주참외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일 성밖숲 야외특설무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키즈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시범과 「성주중앙초등학교 줄넘기시범단」의 줄넘기 시범으로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특히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열창과 관람객들의 열광 속에서 2005 성주참외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성주가요제는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채 열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국에서 접수된 신청자 3백15명 중, 2백54명이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본선무대에 최종 14명이 진출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열띤 경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비처럼 음악처럼」으로 참가한 박지견·박수견(포항) 형제가 사이좋게 영광을 차지해 5백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가수인증서를 거머쥐고 형제애를 과시했다.
또 최우수상은「기억만으로」를 부른 김민영(대구)씨가 수상해 1백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가수인증서가 주어졌다.
아울러 우수상에「자옥아」를 부른 신동화(봉화)씨가 장려상에는 문무영(대구)씨가, 김빛나(성주)씨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초청공연으로 인기가수 장윤정과 박상천, 오은주의 축하무대도 이어져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시상식과 함께 불꽃놀이로 성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