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인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농민들이 직접 자전거 홍보에 나섰다. 성주참외 자전거 홍보단이 주관하고 성주군·농협·벽진면사무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다섯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벽진면에서 서울까지 384km를 자전거로 달리며 길거리 홍보를 실시했다. 김진수 추진위원장을 포함한 30명의 홍보단원들은 지난달 28일 벽진면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창우 군수, 이인기 국회의원, 조상용 군의장, 주민 1백여명의 환송을 받으며 성주군청을 출발해 6월 1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들은 김천, 대전, 청주, 수원시청을 방문해 무료시식회를 개최하고, 시가지 통과시 교차로 신호 대기할 때 길거리 홍보를 펼치는 등 전국 참외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이 주최하고 성주군·(사)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농협성주군지부가 주관한 「웰빙 명품, 성주참외 시식 및 직판행사」가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광원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이용희 행정자치위원장과 출향인들이 참석해 성주참외 알리기에 직접 나섰으며, 지역에서도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한농연 성주군연합회·성주군생활개선회원 등이 참석해 참외사랑을 함께 실천했다. 이창우 군수는 출정식에서 『참외는 이제 우리의 먹거리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며 『세계명물에서 성주참외가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홍보가 필수』라며 5회 째를 맞는 성주참외 자전거 홍보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자전거 홍보단은 어려운 농촌 현실을 스스로 극복하고 복지농촌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출, 전국 4백만 농업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며 참가자 모두가 자전거 국토 종단을 통한 극기훈련으로 힘든 영농활동에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인 성주 참외의 우수성 홍보와 우리 농산물 애용 캠페인으로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