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고령·칠곡 이인기 국회의원은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자치위원회 해외시찰(의원외교)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금번 해외시찰 중 이탈리아 라찌오(Lazio)주 피에로 마라쪼(Piero Marrazzo)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경상북도와의 자매결연 의사를 타진했다.
관광·행정 중심도시인 로마가 속해 있는 라찌오주는 이태리 반도 중부에 위치한 면적 17,203㎢, 5백30만명의 인구(2003년 기준)가 살고 있는 지역으로, 교육과 연구기술 개발 분야가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앞선 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노동인구 2백만명 중 3차산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1백55만명에 이를 정도로 관광산업이 발달하여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1천4백50만명에 달하는 관광소득을 기반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6천7백67유로(약 2만1천1백달러 상당)나 되는 경제도시이다.
지난달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라찌오주 주정부 청사에서 열린 피에로 마라쪼(Piero Marrazzo) 주지사와의 면담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21세기 신경북비전」을 수립하여 새천년을 앞서 준비하고 있는 우리 경상북도와는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으로 판단되어 자매결연 추진을 제의했다.
앞으로 이 의원은 경상북도와의 협의를 거쳐 라찌오주와의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에는 이탈리아 라찌오주의 관광산업 노하우가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