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예술회관(관장 임성희)이 최근 매 공연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공연 전 예매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문예회관은 개관 2년여를 넘기며 문예회관 선진화를 위해 예매문화를 정착을 과제로 발로 뛰고 있으며, 최근 수준 높은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대표적 공연의 경우 4월 23일(土) 공연한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공연은 소외계층 40석 의무 배정석을 제외한 유효 좌석 7백80석 중 4월 16일 로얄석 2백64석이 매진에 이어 19일 B석 2백22석 매진, 공연 하루전인 4월 22일 5백여석이 예매 완료됐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도 5월 21일(土) 총 2회 공연에 1천1백여명이 관람하며 높은 인기를 보인 가운데, 공연 전 사전예약 인원은 6백50여명으로 예약률이 60%를 넘었다.
아울러 6월 3일(金)과 4일(土) 공연된 사랑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감미로운 멜로디가 공연장을 나온 뒤에도 귓가를 맴도는 등 첫날 관람객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둘째 날 더욱 인기를 얻었으며, 1천7백여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 중 공연 전날인 6월 2일까지 1천3백여명이 이미 예매를 마쳐 현장구매는 4백여명에 불과했는데, 이는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예약을 일반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지역은 물론 타지에서도 일부로 관람을 위해 지역을 찾을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이 무대에 계속적으로 올려지면서 예매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 올려져있는 좌석배치도를 참고해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경우가 많아 R석은 예매만으로 가장 빨리 매진사태가 벌어진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