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 여성교육장에는 전통문화의 계승·실용화를 위해 생활도자기에 관심을 가진 지역 여성 20여명이 도자기 빚기에 나섰다. 이들은 농업기술센터 생활도자기반 초급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로 지난 10일 중급반 개강식을 갖고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수·금요일(주 2회) 총 24회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강사는 도자기 작가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경석 씨를 초청해 도자기 실습과 역사적 가치조명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도자기연구회(회장 문미령) 신명희 회원은 『농사로 바쁘지만 취미도 살릴 수 있고, 작품실습에 몰두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열심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다』며 도자기 빚기를 예찬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농촌여성들의 다양한 교양·취미를 계발하고 생활의 여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속에 전통생활문화의 전승·보급을 목적으로 두고 있으며, 꾸준한 작품실습을 통해 솜씨발굴과 전시회 개최 등 도자기 실용화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기반으로 웰빙열풍으로 안전한 생활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생활도자기연구회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아울러 성주참외축제시 전시회를 갖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