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법무부 범죄예방 대구·경북지역협의회 성주군지구(회장 이시웅)는 해병대성주전우회(회장 최영길)와 연계해 지난달 25일 저녁 성주읍 전지역에 걸쳐 순찰활동을 펼쳤다.
범죄예방 성주군지구 회원 30여명과 해병전우회 다수의 회원들은 성주읍 우범지역 외 PC방, 오락실, 노래방 등을 방문해 학생들을 조기 귀가조치 시키는 등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귀가시킴으로써 학교폭력예방에 앞장섰다.
평소 단체 년중 과제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범죄예방 성주군지구는 지난 2002년도에 법무부 범죄예방 대구·경북협의회로부터 도내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또 「남의 자녀 방치하면 나의 자녀 오염된다」란 표어를 자체 경비로 인쇄해 사악 우범지역 등에 부착해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으며, 월 2회 정기적인 예방순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시웅 회장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므로 청소년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전 위원이 한마음이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교폭력예방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범죄예방 성주군지부는 지난 98년 태풍피해농가 자녀 6명에게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지난 2001년부터 금년까지 29명의 학생에게 1천7백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