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자매결연단체인 베트남 타이응우엔성 현지 마을 지도자를 비롯한 지방의회 의원·주민·공무원 등 관계핵심요원 21명을 초청, 새마을운동을 전수한다.
이번 연수 기간 중 도청방문,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위탁연수(3일), 도 농업기술원 영농기술 및 농기계조작요령(3일), 수범새마을 현장체험, 새마을지도자 Home Stay(2일), 주요문화유적지, 산업시설 시찰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기본내용을 전해준다는 것.
먼저 연수단은 내한과 동시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 입교해 새마을운동 성과와 추진원리, 새마을운동의 국제협력사업, 새마을운동과 지역사회 개발, 새마을사업과 정부의 역할 등 저명교수를 통한 이론교육과 체험사례, 비디오 시청(한국의 새마을운동), 워크숍 등의 참여식 연수를 받았다.
6월 13일부터 3일간 영농기술 및 농기계조작요령 교육에서는 경운기, 이앙기, 트랙터 등 농기계 운전조작 및 작동요령 이론교육과 운전실습을 병행하고, 벼, 밭작물, 원예작물, 축산, 환경농업 등의 재배 기술과 시험포장 견학, 실내환경 가꾸기 실습 등을 교육받았다.
새마을지도자 Home Stay(6.11∼12)는 지난 11일 성주와 구미·경산·의성·칠곡 등 대구인근 시·군 새마을지도자 10가구가 자가용 승용차로 가구당 2명씩 각기 자신의 집으로 태워가 함께 숙식하고 한국의 영농을 체험, 재래시장 쇼핑·관내 명승지 둘러보기·등산 등 한국농가의 진정한 삶의 현장을 체험했다.
그리고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성주군 관내 새마을 참외농장과 성주댐·경지정리지구·양돈단지 등 수범새마을을 견학하며, 새마을운동 주창자인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와 자연보호운동 발상지(금오산)를 둘러보게 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주), 삼성전자(주) 구미공장 등 주요산업 시설과 경주 불국사·EXPO·양동마을·보문단지 등 문화 유적지를 관광하는 한편, POSCO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중식시간을 가졌고, 19일 2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이한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월 21일 베트남 룽반마을에 새마을회관 기공식을 시발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및 해외보급 전초기지 육성을 위한 베트남 새마을운동 보급 사업중 하나이다.
한편 경북도는 해외 자매결연 성인 베트남 타이응우엔성에 새마을회관 건립(1백평), 안길포장(1㎞), 농수로 설치(500m), 전기시설 교체(4㎞) 등 오는 9월까지 도비 85천$, 자부담35천$ 등 모두115천$를 들여 시범새마을도 조성할 계획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