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성밖숲에서 ‘별빛 나라의 앨리스’ 행사가 열린 가운데 아동 및 주민 등 150여명은 약 2시간동안 동화 속 세상에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금수문화예술마을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인 ‘성밖숲 희망길 와숲’ 행사와 더불어 진행된 것으로 다양한 공연, 체험, 놀이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소프라노 이현주·백나현씨의 외국가곡 무대와 마임, 가족인형극, 퍼레이드, 인문토크 등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전에 예약한 40여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앨리스 모자와 리본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은 아동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 A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성밖숲에서 달래고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을 통해 가족간 화목을 다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미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QR코드를 이용해 문진표를 작성토록 안내했으며, 1m가량의 안전거리 유지, 행사장 및 화장실 소독 등 철저한 방역활동이 이뤄졌다.
금수문화예술마을 관계자는 “다음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오는 8월 26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해적과 물총대전’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