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미산 拯米山
한가롭게 증미산에
뒷짐 지고 올라서서
아물아물 멀리 뵈는
북악산 눈에 담고
발치에 흐르는 한강에
마음 씻어 새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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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미산 : 서울 강서구 한강에 접해 있는 산. 세금으로 받은 곡물을 실은 배가
서해 바다를 지나 한강으로 올라오다 증미산 앞 도깨비 바위 암초에 좌초되어
수몰된 곡물을 건졌다고 하여 증拯(건질 증)미산이라 하였음. 당시 증미산 주변
주민들은 식량으로 이용하기 위해 수몰된 곡물을 건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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